월요일에는 청년수련회에 갔더니 자신들의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직접 관에 들어가는 입관예식을 통해 새롭게 인생을 결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울고 왔습니다.
‘더 많이 사랑해야지’
‘천국가는 날, 주님 앞에서 달려갈 길 다하고 왔노라고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지’
부족한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결단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우리와 함께 늘 맨 뒤에서 예배의 자리를 지켰고 기도하시던 박선화집사님이 함께 수요예배도 참석하셨는데 그날 오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어려움과 고통가운데서도 최선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집사님이셨기에 너무나도 감사와 평안이 있었던 장례 일정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여주셨던 사랑과 관심이 너무나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집사님의 아들 조영이가 “목사님 울어도 되나요?”하고 물어봅니다.
천국에 가셨으니 울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그러나 육정적으로 다시는 볼 수없는 슬픔이 있으니 눈물이 나올 밖에요.
“그럼, 울어도 되지.”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확신과 감사가 있는 장례일정이었기에 너무나 평안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장례식인데 웃어도 되냐고 말합니다.
웃어도 됩니다.
사람은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이치입니다.
수많은 간증을 남겨두고 천국 가셨기에 웃어도 됩니다.
저는 장례예배를 치를 때마다 삶에 대해 생각하면 눈물이 저절로 나옵니다.
눈물과 고난과 아픔이 있었던 삶의 여정들을 돌아볼 때 울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못다한 아쉬움들이 있고, 더 이상 볼 수 없는데 왜 눈물이 안 나오겠습니까?
그러나 살아 있는 자들이 장례식을 통해 삶의 결단이 이루어졌다면 웃어도 됩니다.
사랑하는 주평강 가족여러분!
살아 있으면서도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울리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살아 있으면서도 원망과 불평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살아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맡겨주신 사명에 눈감지 마십시오.
살아 있는 여러분들 때문에 주변이 웃을 수 있도록 새로운 삶을 결단하십시오.
“나 호흡 있는 동안에
나 생명 있는 동안에
나 주를 찬양하리라. 내게 생명주신 주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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