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인 폭우 속에서도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셨죠?
저는 내리는 비속에서도 너무나 평안한 휴가를 잘 보내고 왔습니다.
다섯 가정의 20명이 조그만 공간에서 지내면서도 아주 행복한 시간들을 지냈습니다.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친구들이기에 다닥다닥 붙어서 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오픈할 수 있었고 서로 격려하며 용기를 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청소년기를 지내는 목회자 자녀들의 부담감과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둥켜안고 기도해주며 축복하였습니다.
순순한 열정으로 신학을 시작하고 서로를 지켜보면서 살아왔기에 지금은 서로 말하지 않아도 많은 것들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지켜라.” “자녀에게 따뜻하게 대하라”
진심으로 건강과 안위를 생각해주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각자의 독특성 때문에 이렇게까지 편하진 않았는데 세월이 가져다 준 보너스라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지나온 추억들도 소중하지만 앞으로 달려나가야 할 길에 든든한 동반자로 서로를 더 많이 격려하면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 갈것입니다.
저는 지난주일 성전건축현장에서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얼마나 감사가 넘쳤는지 모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너무나도 소중한 성도들과 함께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능력을 선포하며 주님이 주신 사랑과 사명으로 이지역과 이시대를 섬길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 곳은 우리가 바랄 수 없는 곳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비전의 땅입니다.
이 비전의 땅에서 예수님을 친구삼아 가장 행복한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한몸되어 한뜻을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좋은 친구되어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