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무리 바쁜 삶의 자리에서도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우리와 함께 얼굴을 대하고 신앙 생활하시던 박변임 집사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면서 장례일정 내내 위로와 감사가 있었습니다. 떠나시기 하루 전 날 저와 둘이 마주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갔더니 그렇게 반가워하시면서 환하게 웃으시며 들려주셨던 말씀들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바쁘다고 미루어 두었다면 얼마나 아쉬었을까를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 가득했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을 따뜻하게 섬겨야겠다는 목회의 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주한 목회의 일정 속에
놓치고 지나갈 때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더 많이 사랑을 나누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리뛰고 저리뛰며 몸부림치는 여러분들의 모습 속에서 삶의 고단함을 읽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바쁜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을 가진 따뜻한 말 한마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일들은 꼭 해야할 우리의 일들입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어떤 보답도 바라지 않고
그저 베푸는 것이어야 합니다.
남에게 도움을 주면서 스스로도 즐거울 수 있는 것은,
삶이 우리에게 주는 보답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에서 나온 글을 함께 나누고 싶어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