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힘들 때마다 감사한 일들을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나같은 죄인을 불러 구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기억하면서 감사를 드리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사랑으로 섬기게 하셔서 감사를 드린다.
주중에 갑자기 저희 부부에게 세례와 주례를 서주시고 신앙생활을 이끌어 주셨던 목사님 생각이 많이 났다.
목사님이 목회하시는 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를 생각하며 가슴이 아팠다.
예전에는 어렵기만 했고 다가가지도 못했는데 이제야 목사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사모님이 병으로 누워계시는 가운데도 힘겨운 목회사역을 감당해 내신 목사님이 너무 존경스럽다.
모든 일을 뒤로하고 목사님을 모시고 와서 식사대접도 하고 기도도 받았다.
내가 대접하려고 했는데 먼저 식당에 오셨던 집사님이 대접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성전건축현장을 지하에서 옥상까지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기쁨으로 돌아봐 주셨다.
기적의 현장이라면서 눈시울을 붉히시며 기도해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사람들은 반응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히 더 큰 반응이 필요하다.
감사로 반응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에 복을 더하는 삶을 살도록 축복하신다.
감사는 평탄할 때만 하는 반응이 아니고 어려운 때일수록 반응해야 한다.
그럴 때 감사의 능력이 나타난다.
삶이 힘들 때 믿음을 놓치면 웃음이 사라지고 감사의 말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다보면 상처와 아픔이 연속적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세어보면서 감사로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더 큰 은혜를 주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