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목회가 평탄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예견된 삶을 살아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계획 할 수 없는 길, 계산 할 수 없는 길이 하나님의 길입니다.
나이도, 경험도, 내 생각과 능력도 묻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사용하고자 하시는 곳에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성전 건축을 하면서 계산할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액수에 두려운 날들을 보내기도 하고 광야에 홀로 놓여 있는 심정에 견딜 수 없는 날들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오직 하나님만 바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내 계산, 내 생각으로 했다면 저는 이미 쓰러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늘 함께 하셨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눈앞에 웅장한 성전이 우뚝 서 있습니다.
그곳에 입당하는 날 저는 마음껏 울 것입니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힘을 다한 헌금을 드리고 하나님이 주실 축복과 은혜를 기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어떤 고난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일을 한다 해도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는 그것은 문제가 됩니다.
내 인생, 내 신앙을 내 생각과 내 계획에서 벗어나면 틀린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손을 꼭 붙잡으십시오.
염려와 고통의 시간 속에 있을지라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머릿속에 떠오르는 계산을 지우시고 하나님의 계산법으로 바꾸십시오.
가장 복되게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날개 속에 함께 거하십시오.
주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