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시는 목사님으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려고 정성을 다해 읽었습니다.
제 서재에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너무나도 소중하게 여겨지고 정성을 다해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선물해준 목사님의 마음이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역하는 저의 모습을 아름답게 여기시며 격려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힘들어하는 저에게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온 맘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들을 잘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만난이후 너무 많은 것들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풍성한 사랑, 어려움 속에서도 평안, 사역의 기쁨과 기도의 응답 등 셀 수 없을 만큼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 사랑이 너무 커서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행복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기쁨되는 일꾼이 되고 싶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말씀 안에서 사역의 목적과 본질을 확인하려고 애를 쓰기도 하고 힘들고 지칠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무릎을 꿇습니다.
그럴 때마다 또 일어서고 달려 나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모든 일에 온 맘과 정성 다해 감당한다고 하면서도 아주 사소한 일에 섭섭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싫어지고, 도망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 안에 매일매일 말씀과 기도로 가득 채우지 않고는 행복을 나누기는 커녕 나하나 조차도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한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은 분명한데도 말씀과 기도로 채워나가지 않으면 어느새 찾아오는 인간의 연약함이 우리를 힘없이 쓰러지게 합니다.
사랑하는 주평강 가족여러분!
여러분들이 바라보고 달려 나가는 것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점검 할 때입니다.
더운 여름도 이제는 서서히 식어가는 이때에 다시 한 번 “내가 원하는 한가지”를 점검하고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하나님의 사랑과 꿈을 가득 담아 주변의 사람들에게 매일 매일 나누어주는 복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