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즈음 피택자를 만나면서 힘을 얻습니다.
오랫동안 가까이 다가가 격려하고 격려받는 일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바쁘고 지친 탓도 있었지만 내안에 쌓여가는 마음의 벽들이 소중한 이들의 마음과 아픔들을 보지 못하고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벽을 허물고 소중한 이들의 마음을 감싸고 일으키는 목회자이기를 기도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런데 가까운 이로부터 상처를 경험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부모에게서, 부부간에, 친구에게서, 동료간에,
때로는 교회 안에서도 성도간에, 목회자에게서 상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상처 입은 영혼을 만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빨리 치유와 회복이 있기를 기도해줍니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넘어지고 쓰러져도
달려와 일으켜주는 엄마가 있는 아이는 큰 소리로 울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무릎이 까지고 피를 흘려도 주변에 돌보는 이가 없다면 울지도 못합니다.
스스로 약을 바르면서 살아도 가슴에 분노와 원망으로 얼룩진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나왔지만 각자의 삶속에서 얼룩진 상처들을 안고 모였습니다.
주님안에서 상처를 내어놓고 회복하기까지 누군가 다가와서 다독여주고 손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잡아준 한 번의 손길이, 따듯한 관심과 애정이, 한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번에 임직하는 여러분들 모두가 엄마가 되어 주십시오.
상처로 아파하는 이들에게 다가가서 일으켜주고 주님 앞으로 이끌어주십시오.
그리고 사랑하는 주평강 가족여러분!
이번 토요일에 있는 임직예배에 오셔서 맘껏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여러분들의 축하와 격려가 큰 힘이 되어 더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