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동네에 좋은 글이 담겨있는 신문을 만들며 ‘무엇을 쓸까?’로 고민하다가 부모가 자녀에게 들려주듯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로 쓰려고 합니다.
아프면 아픈 모습 그대로, 힘들면 힘든 모습 그대로, 고민되면 고민하는 모습 그대로 드러내면서 지역의 수많은 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2009년 첫 호 신문으로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가 행복이 시작되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로운 각오로 다짐하셨습니까?
저는 목회의 현장 속에 있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모든 것을 갖추어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 부족해도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예수 안에 있는 행복을 전하고 싶어서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예수안에서 생명을 얻었고 예수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렸기에 방황하고 신음하는 이웃들에게 예수행복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종종 행복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일에 너무 지쳐있거나 사람으로부터 실망하고 상처를 입거나 부담과 책임감에 짓눌려서 감사를 잊게 될 때 그렇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감사로 내 가슴을 다시 채웁니다.
나에게 한 번도 눈을 떼지 않으시는 주님을 느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면서 내 입술에서 감사의 고백과 감사의 찬양을 드리면 내 안에 가득차오는 행복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에도 행복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실패와 가난, 고독과 질병, 근심과 염려들이 원인이 되겠지요.
그러나 우리 행복을 그런 것들로 인해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감사는 행복을 가지고 오는 승리의 비결입니다.
새해에는 감사로 시작하여 부디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매일매일 운동을 한다든지, 좋은 책을 읽는다든지, 일찍 일어난다든지, 새벽기도를 한다든지 등등의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모두가 좋은 다짐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가 있습니다. 꼭 감사로 삶을 열어나가십시오. 그때에 행복이 열립니다.
감사는 소유의 많고 적음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깨달음으로부터 하는 것입니다.
한 칸의 방에서도, 김치 한쪽의 밥상 앞에서도 감사가 있다면 행복한 가정이요, 화려한 삶 뒤에도 감사가 없다면 불행한 삶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해보십시오.
가족에게도, 이웃에게도, 나와는 관계없는 듯 보였던 사람들에게도 말입니다.
그리고 자연만물을 지으시고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시며 갖가지 열매를 맺게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느껴보시고 감사해보십시오.
감사가 여러분들의 인생길에 늘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남양주가 감사가 넘쳐나서 행복이 펼쳐지는 2009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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