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이 편치 못한 명절이 될 때가 있습니다.
속 썩이는 형제가 가정마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움츠려 있는 형제를 향해 질타하게 되면 어느새 다툼이 일어납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모인 명절이 오히려 가슴 아픈 명절이 됩니다.
말씀으로 용기를 주고 힘을 주는 설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떤 공동체나 다 똑 같은 사람이 모여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교회공동체가 다툼이 있다는 것이 당황스러워서 어쩔 줄 몰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곳에는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에 풀어가는 방법에 따라 건강한 교회가 될 수도 있고 건강치 못한 교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 좋은 교회를 이루고 싶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 다른 아픔들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주님 안에서 서로 위로하고 힘을 주고 기도해주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싶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문제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면서 영성이 있는 교회공동체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주평강 가족여러분!
우리들은 주일을 비롯한 많은 시간을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 앞에서 자녀되어 만납니다.
아버지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 멋대로 행한다면 영성있는 공동체의 모습이 아닙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도록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혼의 자유함을 누리고,
지체들과의 교제 속에서 서로를 세워주고 주님 안에서 하나됨을 누릴 때에 진정한 주일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늘 행복한 주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설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좋은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괜찮은 격려의 모습이 될 듯합니다.
‘디파이언스’라는 영화를 추천합니다.
행복한 명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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