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며 동시에 나눔의 계절입니다.
만원을 내면 마음껏 딸 수 있는 농장에서 밤을 한가득 딴 적이 있습니다.
딸 때는 얼마나 신이 나던지 정신없이 밤을 주웠습니다.
재미있게 따와서 이곳저곳에 나누어주었습니다.
아마도 쌓아두면 벌레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살면서 필요 이상의 것들을 보관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도 물건도 나누려고 하면 아까워서 주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일하십니까?
내가 일하는 이유, 열심히 사는 이유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오곡백과가 춤을 추는 이 가을에 나눔을 위한 일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사랑의 바자회가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각종 의류를 비롯하여 전자올갠, 운동기구, 쇼파, 장난감, 책 등 다양한 것들을 기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도 감귤꿀, 금산홍삼, 유기농 딸기잼 등 정성껏 재배하여 만든 것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일에는 음식을 만드는 일부터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함께 동참하시면 풍요로운 가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한가족된 우리의 모습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우리교회는 역사도 짧고 새로운 분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교회를 섬겨야 하는지 주춤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과 힘을 모읍시다.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나게 바자회를 하고 그것으로 우리 이웃에게 나누어주면서 풍성한 가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