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을 갖습니다.
그 수많은 만남 속에서 좋은 만남은 커다란 축복입니다.
어떤 만남을 갖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자상하지도 않고 세밀하지도 않는 편이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나 옛사람에 대해 안부전화를 잘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유난히도 지하교회 개척 당시 처음등록하여 함께했던 집사님 부부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몇 년 동안 소식 한 번 나누지 못했지만 함께했던 시간동안 나누었던 사랑들이 참 많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 아이들은 이미 고등학생이 되었을 텐데 무심하기만 한 제가 집사님의 딸 싸이홈피를 통해 찾아서라도 안부를 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사람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연세 많으신 어르신까지 다 좋아 하지만, 때로는 참 좋은 만남 속에서도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오해하고, 화내고, 성급하게 판단해 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론을 맺을 때에는 늘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해를 끼쳤든지, 마음을 아프게 했든지, 내생각과 너무 달라서 이해할 수 없든지, 이해관계가 얽혀있든지 간에 이 세상 어떤 것보다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셨던 사랑을 받아 누렸기에 십자가의 사랑 앞에서 어떤 만남이든 “좋은 만남”으로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사랑하는 주평강 가족 여러분!
모든 관계가 좋은 만남이 되기를 기도하십시오.
때로는 오해를 받기도하고 손해 보는 경우가 있어도 당장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지나가면 더 놀라운 축복된 만남으로 찾아오는 것을 살아가면서 경험합니다.
우리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내딛는 모든 삶의 현장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오늘만 생각하다가 사람을 잃지 마십시오.
계산만 하다가 사람을 잃지 마십시오.
오늘 우리가 비전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소중한 사람”들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