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월요일에 함께 신학교에서 공부했던 동역회 모임에 오랜만에 참석했습니다.
목회의 현장 속에서 밤낮으로 노력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건강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는 열망들을 나누었습니다.
남양주의 우리교회로부터 중앙아시아의 타직에 이르기까지 현장은 다르지만 곳곳마다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새롭게 사명을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딪치는 환경과 만나는 상황들이 쉽지는 않지만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눈물로 씨를 뿌리며 몸부림치는 모습들이 어떤 성탄 추리보다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번 주간은 성탄주간인데 주님께서는 어떤 축하를 받고 싶어 하실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신을 주시려고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주님을 더 많이 닮으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주셨던 은혜들을 생각하면서 오직 감사밖에는 달리 표현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들이 너무도 크고 성도들과 주변의 이웃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너무 큽니다.
감사의 내용들이 너무 많아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때마다 일마다 도우시고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극복해 나가는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연세많으신 성도님들이 여전히 건강하신 모습으로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게 된 것도 제게는 큰 행복이요 감사입니다.
날마다 발견되어지는 허물투성이인 부족한 종을 위해 사랑으로 대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 이모저모로 섬기시고 가르치시며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당해주셨던 모든 성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12.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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