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와 아펜젤러처럼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120년 전의 이날은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제물포항을 통해 이 땅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다.
당시 국제 사회는‘소망 없는 은둔의 땅’으로 조선을 보았다. 그러나 황무지이기 때문에 더욱 복음이 증거되어야 한다고 믿었던 그들은 순교의 각오로 파송을 자원했다.
아펜젤러는 본국에 보낸 첫 선교 보고서에서 이날의 감동을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부활절에 이곳에 왔다. 그날 사망의 철창을 쳐부수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조선의 결박을 끊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빛과 자유의 세계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선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주간에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에 대한 기록을 새겨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두 분의 젊은 선교사처럼 열정을 다해 수고하는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수선한 세상, 살기 어렵다고 신음하는 세상 속에서 이웃의 탄식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복음만이 이 민족을 살린다는 사명으로 일어서신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남양주에서 무엇보다 영적인 부요와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소중한 그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들의 열정 앞에서 저도 더 많이 결단하고 기도하며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때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하나되어 무릎을 꿇습니다.
그러면서 한 영혼이 주께로 나와 기뻐함을 보며 용기를 내고 또 다시 복음를 들고 발걸음을 옮기는 여러분들이 이 지역을 위해 보내주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라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 여러분들을 통해 우리 이웃과 이 지역, 그리고 열방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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