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나침반
지난 4월 5일에 아름다운 산행을 통하여 내몸사랑과 자연사랑, 그리고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뜻 깊은 날을 보냈습니다. 비록 적은 액수지만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여지리라 믿습니다. 저는 작더라도 시작하면 점점 창대해지고 발전하리라는 믿음 속에서 시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다보면 어쩌면 아무것도 못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라도 손을 펼쳐서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장서서 수고해주신 남전도회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산행을 다녀온 우리에게 강풍을 타고 강원도 양양군을 휩쓴 산불은 엄청난 피해와 상처를 남기고 마을 사람들의 한숨 소리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3년 전 수해의 고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닥쳐온 재난이기에 그들의 고통의 깊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의 아픔이 우리 속에 사랑의 전파를 타고 가슴 저리게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가정예배를 드릴 때나 순모임을 가질 때 화재를 만나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우리의 형제들을 위해서 꼭 기도해 주십시오. 관심을 가지고 나가는 우리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들을 감당하도록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일을 보든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될 때 일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소가 닭 보듯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든 성도들의 나침반이 어려운 이웃과 세상의 아픔을 향하여 가리키고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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