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어떤 기준도......
무더위 속에서도 짜증안내고 잘 지내셨는지요?
이번 주 중에 생각지도 않게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를 청년시절에 이끌어 주셨던 목사님도 오셨고, 제가 부교역자 시절에 지도했던 청년이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고, 우리교회에 다니시다가 다른 교회로 가셨지만 이웃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는 집사님을 뵙기도 했고, 가까이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이 찾아오시기도 하셔서 유난히도 손님을 많이 만났던 주간이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연락할 겨를 없이 살았는데 찾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혹 헤어져 있다가도 언제 어디서든 만나면 반갑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목회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혜어지기도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받은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최고의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 어떤 것보다 우선으로 여기며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공동체를 이끌어 가다보니 때로는 오해를 받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화가 날 때도 있고 얼굴색이 변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뒤 돌아 서서 생각해보면 다 이해가 갑니다.
교회 공동체를 통해 주신 우리의 인간관계는 참으로 소중한 관계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한 가족 된 사람들입니다.
생각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살아온 과정이 다를지라도 한 몸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십자가의 사랑아래 서 있지 않으면 허물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기준도 십자가의 사랑보다 앞설 순 없습니다.
우리 모두 십자가의 사랑을 회복하여 더욱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 나갑시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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