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자료를 잘 정리하는 성격이 못됩니다.
차분히 앉아 정리하는 것보다 행동이 더 빠른 편입니다.
주어진 일에 성실하기는 하지만 세밀하게 살피거나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약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위로하고 살리는 일이라면 기꺼이 달려가고픈 것이 나의 꿈입니다.
더 정돈되고 편한 삶은 아닐지라도 하늘에 써놓을 생명책에 정리하는 것이 더 우선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가끔 가슴앓이 했던 일들, 너무 어렵고 지쳤던 날들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모두 간증일 뿐입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성도가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도 내게 사랑할 대상이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힘들고 지쳤던 어려운 것들도 주님이 주신 힘이 있었기에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주일은 창립15주년 기념주일입니다.
부족한 저를 불러서 주님사랑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주신 주님께 나의 노래로 고백하렵니다.
한 영혼이 그리워서 지하 눅눅한 곳에서 애타게 울부짖으며 기다렸던 나에게
수많은 영혼들을 맡겨주신 주님께 감사밖에는 드릴 것이 없습니다.
한 영혼을 향한 열망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이 나의 꿈입니다.
우리교회의 꿈도 거창한 어떤 계획보다 한 영혼을 향해 더 많이 집중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평강 가족여러분!
신음하고 고통하는 수많은 이들의 아우성들이 들려오는 이때에 함께 저들에게 나아갑시다.
저들의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흐르게 합시다.
한 영혼을 향해 우리가 꿈을 가지고 나아간다면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주의 역사를 함께 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