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리로 ...
온통 반짝반짝이는 성탄 추리들이 온 동네를 감싸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불빛들을 보면서 낮은 자리에 오셨지만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성탄 주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가 봅니다.
필요해서가 아니라 더 많이, 더 높아지려는 욕심 때문입니다.
어떤 재벌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자식들에게 절대로 재산으로 인한 싸움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형제들 간에 재산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욕심이 앞서면 아버지의 유언도 약속도 희미해집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사랑하며 살라고 세상을 맡겨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 속에서도 나의 소유, 내 자리를 위해 예수님은 온데간데없이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두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속에 이 지역을 섬기고 온 세계를 섬길 그날들을 소망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적같은 기공예배를 기다리는 제 마음은 감사와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한 걸음도 뗄 수 없는 가난한 교회였지만 성도들 모두가 어떤 액수와 환경 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서로 격려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됩니다.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큰 일들을 감당하면서 어떻게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의 손을 잡아주시고 이끌어 주시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에게 주님은 성탄을 맞이하는 이때에 크고 위대한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더 큰 것을 맡기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누리라고 주시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책임을 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말구유에 오신 예수님이 철저히 낮은 자리에서 가르쳐 주셨던 사랑으로 무장하여 빛으로 빛으로 나아가는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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