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여행지에서 보는 아름다운 풍경들도 우리의 가슴을 트이게 하지만,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필라델피아의 집사님 가정에 들러서 10여년간 나누지 못했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나누면서

어떤 여행지보다 더 아름다운 여행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광대한 자연과 풍성한 오곡백과가 있을지라도

함께 사랑하고, 섬겨주고, 나누어 줄 이들이 없다면 얼마나 황량할까요?

외롭고 고단한 이민 사회의 애환을 들으면서 가슴이 찡해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주님의 손 붙잡고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가 넘쳤습니다.

저희는 문화를 직접 느끼고 싶어서 가이드 없이 여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언어는 잘 통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을 친절과 배려를 기대하며

지하철도 타보고, 버스도 타면서 곳곳을 찾아다닙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른 사람들이지만

내게 친절을 선물해주는 아름다운 이들입니다.

놀라운 건축물과 도시의 아름다움과 위대함 속에서도

사람들의 숨결이 가장 위대하고 존귀한 것임을,

서로 부대끼고 살아가면서 신음하고 고통하는 소리들조차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하모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 많이 보고싶습니다.

주안에서 한가족되어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주평강 가족 여러분!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