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가만히 불러보세요.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듭니까?

저는 아버지 어머니라는 이름을 가만히 불러보니

눈물이 납니다.

아마도 마음 아프게 해드리고,

근심거리를 한가득 안겨드린 불효한 탓 일 것입니다.

대가도 없이 희생과 섬김으로 살아가시는 부모님들에게

자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고맙다는 표현도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 자리에 늘 서있는 커다란 산인 줄 알고

무심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늙으시고 병드신 후에야

아니 세상을 떠나시고 나서야

부모님의 빈자리를 그리워합니다.

어버이주일입니다.

주님이 효도를 말씀하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행복하라고 주신 말씀입니다.

효도는 우리들 자신을 위한 일입니다.

효도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안부를 묻고 살피는 것부터 해봅시다.

아버지! 어머니! 라고 부를 수 있을 때

찾아가서 마음껏 부르십시오.

아버지 어머니라는 이름이 가져다주는 포근함을 누리십시오.